[한국스포츠경제 이상빈] 이탈리아가 서유럽 최초의 포퓰리즘 정부를 구성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총선 이후 무정부 상태에 빠졌다가 89일 만에 새 정부를 출범시켰다. 베페 그릴로가 창당한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이 반(反)난민·반유럽연합(EU) 성향 극우정당 '동맹'과 연정에 나섰다. 연립정부를 이끌 주세페 콘테 총리가 1일(현지시간) 로마 대통령궁에서 취임했다.
포퓰리즘은 대중의 견해와 바람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정치 형태를 말한다.
오성운동은 총선 당시 자국민의 지지에 힘입어 승리했다. 오성운동은 유로존에 가입한 EU 회원국이 쓰는 '유로화'를 버리고 자국 화폐인 '리라화'를 다시 쓰자고 주장했다. 이로써 유로존을 탈퇴하는 '이탈렉시트(Italexit=Italia+exit)'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국민은 유로존 가입 때문에 자국 경제가 망가졌다고 판단, 리라화 사용을 적극 찬성했다. 이는 오성운동이 총선에서 승리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성운동은 이탈리아가 3,000조원이 넘는 국가부채에 시달리는데도 재정을 더 풀어 경기를 살리겠다는 정책을 내세웠다.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은 2,100조 원이다. 독일, 프랑스에 이은 유로존 3위 수준. 이탈렉시트가 실현되면 세계 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에 견주는 유로화의 가치 폭락을 막을 수 없다.
이상빈 기자 pkd@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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