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선함 무기로 예능계 블루칩 급부상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일반인 스타들의 전성시대다. 미모, 입담은 물론 스타성까지 갖춘 이들이 방송가를 장악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김현우, 오영주와 SNS 스타 이사배, 문가배가 대표적이다. 패션, 뷰티, 몸매관리 비결 등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으며 20~30대들의 워너비 스타로 떠올랐다. 기존의 연예인들과 다른 신선한 매력으로 예능계를 흔들고 있다.

오영주(왼쪽), 김현우

‘하트시그널 시즌2’ 김현우-오영주

김현우는 ‘하트시그널’ 인기의 일등공신이나 다름없다. 2014년 SBS ‘짝’이후 4년여 만에 연애 리얼리티를 부흥시켰다. 김현우는 현실 남친 그 자체다. 훈훈한 외모와 시크하면서 다정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김현우는 일본 유학 후 경리단길에서 식당 메시야를 운영하고 있다. 방송 인기에 힘입어 가게는 손님들의 방문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잡지사 에디터 출신 셰프답게 패션 감각도 뛰어났다. 요즘 여성들의 이상형 1순위로 꼽힐 정도.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을 제치고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를 차지했다.

김현우와 러브라인을 형성 중인 오영주의 인기 역시 연예인에 버금갈 정도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35만 명을 넘어섰다. 1991년생인 오영주는 UCLA를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트프에서 근무하고 있는 재원이다. 수수한 외모와 친근한 성격으로 남성들을 사로잡았다. 포털사이트에는 오현주의 패션, 메이크업, 집안, 자동차 관련 정보에 대한 글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하트시그널2’ 속 일반인 출연자들의 연애가 재미를 더했다. 방송 초반 김현우와 오영주, 임현주는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하지만 오영주는 김현우가 임현주에 마음이 있는 줄 오해해 안타까움을 샀다. 김현우는 오영주에 마음을 드러냈지만, 송다은까지 호감을 표하면서 러브라인이 극에 달한 상태. 시청자들은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다”며 김현우와 오영주가 현실 커플로 이뤄지길 바랐다.

문가비(왼쪽), 이사배

SNS 스타 이사배-문가비

유튜버 스타 이사배는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MBC 분장실 특수분장팀에서 일한 이사배는 본인의 특기를 살려 동양상 콘텐츠 플랫폼 유튜브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이미 구독자는 170만 명을 뛰어넘은 지 오래다. ‘마스카라 잘 고르는 법’ ‘하객 메이크업’ ‘스펀지 세척법’ 등 뷰티 일상 정보는 물론 ‘범죄도시’ 장첸, ‘컨저링2’ 수녀귀신, 디즈니 ‘모아나’ 분장 등 다양한 콘텐츠로 고정 팬층을 확보했다. SNS를 넘어 방송가에도 진출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뛰어난 외모와 화려한 입담으로 주목 받았다. 최근 래퍼 키썸과 함께 디지털 싱글 ‘E.N.C’를 발표하는 등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문가비는 ‘제2의 클라라’로 불리고 있다. 이국적인 외모와 탄탄한 몸매로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다. 온스타일 ‘겟 잇 뷰티’ 올리브 ‘토크몬’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지난달 방송된 ‘비디오스타’에서 “얼굴에서는 눈만 (성형)했다”면서도 가슴 성형도 했다는 제스처를 하며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방송 다음날 하루 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문가비 옆구리운동, 마스카라, 클렌징오일 등 메이크업 및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일반인 스타들은 비슷한 연예인들이 즐비한 방송가에서 신선함을 무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SNS 등에서 수만 명의 팬을 거느리고 있기에 한 번만 방송을 타도 파급효과는 컸다. 미모, 몸매, 콘텐츠 3박자를 두루 갖춘 이들의 활약상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SNS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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