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통 전 과정에 AI, IoT 등 New ICT 기술 도입

[한스경제 김민혜]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새로운 유통 사업의 발전을 위해 SK텔레콤과 BGF가 손을 맞잡았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국내 편의점 1위 ‘CU’(씨유) 투자회사인 BGF(대표이사 이건준)는 4일 ‘전략적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물류 유통의 전 과정에서 New ICT 기술을 도입해 미래형 유통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SK텔레콤과 BGF는 4일 ‘전략적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물류 유통의 전 과정에서 New ICT 기술을 도입해 미래형 유통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SK텔레콤과 BGF는 △AI · IoT 기술 등이 도입된 미래형 점포 구축 △온 · 오프라인 연계 커머스 △멤버십 및 간편결제 등 전방위에 걸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미래형 점포에서는 △SK 텔레콤 인공지능 ‘누구’가 고객 응대를 하고 △생체 인식, 영상 보안 등을 적용해 고객을 인지하며 △스마트 선반 등으로 재고 관리를 할 수 있다.

양 사는 전략적 공동 사업 추진의 첫 단계로 SK플래닛의 자회사 ‘헬로네이처’를 합작 법인(Joint Venture)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헬로네이처’는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전문회사이다.  BGF는 ‘헬로네이처’ 유상 증자에 참여한다. 증자 후 SK플래닛과 BGF의 ‘헬로네이처’ 지분 비율은 49.9:50.1%가 된다.

‘12년 설립된 ‘헬로네이처’는 ‘17년 기준 가입자 50만명으로 최근 3년 평균 매출 성장률 121%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1,000여곳 생산자로부터 농산 · 수산 · 축산물 등 상품을 직접 공급받아 주문 다음날 아침 8시까지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서울 전 지역에 제공 중이다.

SK플래닛과 BGF는 ‘헬로네이처’를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의 최강자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BGF는 ‘CU’ 편의점 물류 역량을 ‘헬로네이처’에 이식해 배송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13,000여곳에 달하는 ‘CU’ 매장과 헬로네이처 간 서비스 연계도 기대된다.

헬로네이처는 1,000여곳의 생산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프라인 신선식품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BGF는 '전략적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SK텔레콤 윤풍영 PM그룹장, SK텔레콤 유영상 코퍼레이트 센터장, SK플래닛 이인찬 대표, BGF 이건준 사장, 홍정국 부사장, 오정후 상무. 사진=SK텔레콤

양사는 4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향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협약식에는 SK플래닛 이인찬 대표, SK텔레콤 유영상 코퍼레이트 센터장, BGF 이건준 사장, 홍정국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 유영상 코퍼레이트 센터장은 “국내 유통을 대표하는 BGF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통 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것” 이라고 밝혔다.

BGF 이건준 사장은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BGF와 SK텔레콤, SK플래닛이 보유한 역량간 시너지를 통해 헬로네이처를 신선 프리미엄 식품 시장의 선도 회사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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