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지난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를 개장한 화성시가 국제 스포츠 교류를 통해 레저 스포츠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4일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단(라오J브라더스)을 초청한 데 이어 오는 24일까지 20일 동안 스포츠외교에 나선다.

이에 캄파이 시사반(Khamphay Sisavanh) 라오스 교육부차관과 쌩폰 폰아마스(Sengphone Phonamath) 라오스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선수단, 라오스 여자야구팀 등 총 41명이 화성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채인석 시장과의 환담을 통해 “한국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화성시에 감사하다”며, “우수 야구 인프라를 체험하고 선진 야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단은 지난 2013년 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전 SK 와이번스 감독) 이사장이 라오스의 야구 저변을 넓히고자 창단한 최초의 국가대표 야구단으로,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출전에 앞서 화성드림파크와 화성히어로즈 구장에서 훈련 및 친선경기로 실력을 쌓을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13년 화성시와 2군 연고지 협약을 맺은 화성히어로즈 구단은 라오스 국가대표팀에게 타격 및 자세지도, 훈련법 등을 전수한다. 

채 시장은 “이번 라오스 야구팀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오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2개국 57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리틀 야구 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 중동지역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화성=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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