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공식 홈페이지 캡처

게임 커뮤니티 ‘인벤’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 ‘naver - ***’은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대한민국 게임업계 1위 INVEN의 근로실태 조사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게시물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 게임업계 1위로서 하루 수백만 방문자가 다녀가는 인벤 커뮤니케이션의 근로실태와 전 직원이 작성한 글의 일부 내용을 요약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직원들에 대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채용을 하고 있으며, 여성 CEO는 금요일 저녁에만 출근하여 2, 30대 일부 남성직원들을 술자리로 데려가서 사욕을 채운다는 내용이 진술되어 있으니. 해당 사실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를 촉구하는 바”라고 주장했다.

인벤은 갑질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진화에 나섰다. 청원 글이 올라온 당일, 인벤은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초심을 잃고 교만했다. 이슈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며 "관련된 직원들은 징계 및 해고 조치했다"며 "재발 방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2016년 6월부터 일 7시간, 주 35시간 근무제도를 시행 중이고 신입 정직원 연봉을 최소 2,400만 원 이상으로 책정하고 있으며 전 직원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응 이미 늦었어”, “사과문에 대표이사 실명도 아니고 닉네임”, “인벤 내부고발 계속 나오는데 어케 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슈앤뉴스팀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