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하기'를 통해 모바일 보드게임에 도전하는 파티게임즈가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김현수 파티게임즈 대표 내정자. 파티게임즈 제공

 

1일 파티게임즈에 따르면, 신임 대표이사에 김현수 현 다다소프트 대표를 내정했다. 이를 통해 파티게임즈는 지난 5월 자사가 인수한 다다소프트의 대표를 수장으로 앉히게 됐다.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환경에 대응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아이러브 맞고’ 등을 통해 모바일 보드게임에 도전하는 파티게임즈가 소셜 게임 ‘카지노스타’를 운영했던 다다소프트의 운영 노하우를 통해 체질 개선에 들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과거 커뮤니티 포털 프리챌 게임사업팀장을 시작으로 NHN 한게임 게임사업총괄, NHN 중국지사 대표이사, CJ E&M 넷마블 포털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김 대표는 한게임 재직 당시 웹보드게임 사업 매출 규모를 약 6배 이상 확대시켜 한게임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지난 2011년부터는 개발사 ‘다다소프트’를 설립해 대표이사직을 맡은 바 있다.

김 대표는 “평소 애정을 갖고 지켜봐 온 파티게임즈와 손잡게 된 후 대표이사직까지 맡게 되어 기쁘면서도 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실력과 가능성을 겸비한 파티게임즈를 이끌어 세계적인 게임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대형 현 대표는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담당해 자체개발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게임으로 명성을 떨쳤던 ‘아이러브커피’를 비롯한 ‘아이러브시리즈’를 지속 개발해 소셜 네트워크 게임의 성공을 재현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한편 김 대표는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계획이며, 공식일정에 앞서 실무를 익히고 사업방안을 구상하는 등 업무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채성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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