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제주항공이 무인수속서비스를 개시했다. 국적항공사 중 처음이다. 이를 통해 제주항공은 탑승수속 카운터 혼잡도를 낮춰 이용자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6일부터 자동탑승수속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동탑승수속 서비스는 항공권을 예매하면 탑승 24시간 전에 모바일로 탑승권을 자동 발급하는 서비스다.

제주항공은 자동탑승수속 서비스를 작년 10월부터 7개월여간 개발했으며,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승객에 한해 제공하게 된다.

이용객은 수하물을 직접 맡기는 ‘셀프 백드롭’ 서비스를 이용해 짐을 싣는 작업도 간편하게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탑승수속 노선도 확대했다. 31개 해외 취항도시 중 29개다.

제주항공은 이를 통해 공항 혼잡도를 축소하고, 이용객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 없고 긴 줄을 설 필요가 없는 수속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치열해지는 경쟁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낮은 운임뿐만 아니라 여행자에게 긍정적인 경험요소를 늘리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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