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이성노] 환경부가 7일부터 12일까지 동남·호남·수도권 지역을 순회하면서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K-SDGs)'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가 7일부터 12일까지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견인할 K-SDGs의 수립에 앞서, K-SDGs의 국민 이해도를 높이고 수립 과정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란 2015년 9월에 유엔 총회에서 채택되어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하는 빈곤종식, 양성평등 등의 인류 공동 17개 목표다. K-SDGs는 이를 바탕으로 국가균형발전, 남북간 평화, 저출산고령화 대비 등 우리 상황에 맞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토론회는 6월 7일 동남권에서 시작하여 호남권과 수도권 순으로 2시간 동안 열린다. 

동남권에서는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7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호남권에서는 광주광역시 서구 영산강유역환경청 대회의실에서 8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시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강당에서 12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토론회는 환경부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K-SDGs 수립의 의의와 수립과정의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지역시민 7~8명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로 마무리된다. 

동남권, 호남권, 수도권은 각각 '지속가능한 소비·생산과 생태계', '지속가능한 물·기후·에너지', '지속가능한 평등권과 보건·인권'에 초점을 맞추어 토론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K-SDGs 수립과정에서 모든 국민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포털에 이해관계자 그룹(이하 K-MGoS) 참여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자 모집은 기한없이 계속 진행된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K-SDGs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만드는 2030년까지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이번 권역별 토론회로 많은 국민이 K-SDGs를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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