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지난달부터 웹젠의 '뮤 오리진', 넷마블의 '마블퓨처파이트' 등 대형 신작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특히 5월에는 모바일 기대작들의 홍수가 예상되는데 이때 유저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게임 출시 전 지원자에 한해서만 지급되는 사전등록 보상 아이템이 바로 그것이다.

초반 흥행성을 위해 지급되는 이 프리미엄 아이템들은 사전등록 기간을 놓칠 경우 유료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유저들은 미리 체크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이달부터 새로 출시되는 기대작들은 다양한 사전등록 보상이 준비돼 있으니 게임도 하고 아이템은 덤으로 따라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려보자.

◆ 맛배기는 잊어라! 진짜가 간다 : 갓 오브 하이스쿨(God of Highschool)

매주 금요일 네이버 웹툰을 통해 서비스 중인 ‘갓 오브 하이스쿨’(God of Highschool, 이하 갓오하)이 동명의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 와이디온라인이 서비스 하는 모바일 턴제 RPG '갓 오브 하이스쿨'. 와이디온라인 제공

이야기는 주인공 진모리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싸움꾼들이 ‘갓 오브 하이스쿨’이라는 무술 대회에 참여하면서 시작된다. 전체 세계관은 서유기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전래동화, 동서양 신화 등이 적절히 배합된 캐릭터들의 고유 무술 특성이 몰입도를 높인다.

이러한 스토리 라인은 와이디온라인이 개발한 갓오하에 그대로 옮겨져 약 600여명에 달하는 캐릭터와 웹툰 본연의 내용을 플레이 할 수 있다.

갓오하는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비스된 클로즈베타(Closebeta·CBT, 특정 인원만 제한해 비공개형식으로 진행하는 테스트)버전의 사전 신청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선데다 재방문율 또한 70% 이상을 기록하면서 웹툰의 인기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CBT 당시 2D SD버전(사람 형태의 캐릭터를 큰 머리와 짧은 다리, 몸체 등으로 표현하는 기법)으로 표현됐던 캐릭터들은 개발 기간을 거쳐 웹툰 그대로의 3D 캐릭터로 변화했다. 더불어 육성형 턴제 RPG였던 CBT버전과 달리 본 게임에서는 3D 물리엔진이 사용되기 때문에 기존 스토리모드와 카드 수집 등 콘텐츠 역시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게임의 완성도를 위해 와이디온라인은 또 한번의 모험을 감행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프리미엄 CBT 테스터를 모집하는 동시에 출시기념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전등록을 접수한 유저수만 200만명을 돌파해 5월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사전등록 참가자 전원에게 스타터팩과 2만원 상당의 루비 및 골드 등 게임 내 아이템을 지급할 예정이다.

◆ ‘레이븐(Raven)' 신화 이어간다 : 크로노블레이드(Chronoblade)

넷마블게임즈가 다시 한 번 네이버와 손을 잡고 모바일 게임족 공략에 나선다.

RPG 대작으로 손꼽히는 크로노블레이드는 개발 당시 디아블로, GTA 등 유명 게임의 개발자들이 참여한다고 알려져 화제를 낳았다.

▲ 넷마블이 서비스 하는 모바일 RPG '크로노블레이드'. 넷마블게임즈 제공

크로노블레이드는 절대악 ‘크로나크’와 이에 맞선 영웅 단체 ‘팩트’의 우주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유저는 광전사 워록, 마법사 세라, 검사 루카스, 소환사 로피 등 4명의 영웅 캐릭터 가운데 한 명을 골라 육성할 수 있다.

게임은 몬스터를 격파하는 기본 스토리를 비롯해 개인간 대전(PVP)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디아블로와 GTA를 개발했던 개발자들의 기술력이 3D 그래픽과 만나 얼마만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레이븐으로 지난달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매출 1위에 오른 넷마블게임즈는 이번에도 다음카카오의 ‘kakao for game’ 플랫폼이 아닌 ‘with 네이버’와 협력하면서 성공 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전등록 페이지 공개 후 나흘 만에 2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노출되면서 연타석 홈런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사전등록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지만 아직까지 등록하지 않았다면 게임 출시 전까지 사이트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넷마블게임즈는 크로노블레이드 런칭을 기념해 캐릭터별 한정판 무기 코스튬과 150개의 크리스탈을 증정할 예정이다.

◆ 지금까지 없었던 실사 모바일 게임 : 도시를 품다

쇼베크리에이티브는 3D RPG 게임이 난무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내던졌다.

▲ 쇼베크리에이티브가 서비스 하는 시네마 게임 '도시를 품다'. 쇼베크리에이티브 제공

시네마 게임으로 불리는 ‘도시를 품다’는 서울을 배경으로 이주승, 정은채, 서강준, 정은우, 경수진 등 배우들의 실제 사진과 영상을 통해 진행된다. 이는 국내를 넘어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장르로 출시 전부터 뜨거운 감자로 불리고 있다.

도시를 품다는 조사, 탈출, 퀴즈, 액션 등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 유저들이 각종 상황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쇼베크리에이티브는 정해진 런닝타임 및 엔딩 등 기존 게임의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는 개방형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더불어 배우들의 실사로 구현된 다양한 카드를 육성하고 수집할 수 있으며 미니게임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도시를 품다' 사전등록은 지난 5일부터 모바일 헝그리앱, 겜셔틀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유저 전원에게는 크리스탈 100개와 스페셜 캐릭터 및 스페셜 아이템 획득권 6개, 1만 골드 등으로 구성된 ‘도시 패키지’가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도시를 품다' 사전등록 이벤트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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