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영 기자]

[한스경제 김지영] JW홀딩스가 세계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혈액검사를 통한 췌장암 조기 진단 기술이 일본으로부터 특허를 받았다.

JW홀딩스(대표 한성권)는 최근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에 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매년 5,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가 발생한다. 환자 중 7~8%만 생존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한 질환이다. 하지만 췌장은 다른 장기들에 둘러싸여 있고, 췌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

백융기 연세대 교수팀이 개발한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는 췌장암 초기, 말기 환자에게 각각 발현되는 물질을 활용해 암 진행 단계별 검사가 가능한 진단 플랫폼이다.

췌장암 말기 환자에게 나타나는 특이 항원을 검사하는 방법은 있었지만 초기 환자에게 나타나는 물질을 진단하는 원천기술 보유사는 세계에서 JW홀딩스가 유일하다

해당 기술은 2016년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현재 미국, 중국,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일본 특허 등록으로 글로벌 고부가가치 체외진단 시장 진입에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 JW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혁신적인 고부가가치 체외진단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글로벌 컨설팅 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은 매년 7%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규모는 약 69조 원이다.

김지영 기자 jiyoung9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