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엠코르셋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엠코르셋은 여성용 속옷을 전문으로 기획·판매하고 있는 의류 업체다. 세계 최대 언더웨어 업체인 미국 HBI(HANES BRANDS Inc.)사의 원더브라, 플레이텍스, 저스트 마이 사이즈 등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및 중국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다. 

또 크로커다일, 메종르자비, 히미코 등 브랜드는 라이센스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 중이며, 미싱도로시를 비롯한 8개의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6개 주요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자사몰(원더브라몰·플레이텍스몰·브라프라닷컴), 종합 온라인 쇼핑몰, 오픈마켓, 소셜 커머스 등 온라인과 로드샵, 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등 130여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58억원으로 전년보다 19.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117.47%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77억원으로 134.31% 늘었다. 

문영우 엠코르셋 대표는 "'세계인들에게 아름답고 건강한 속옷을 통해 생활의 감동을 제공한다'는 이념 하에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초일류 글로벌 언더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251만8,500주(구주매출 50만3,700주, 신주모집 201만4,800주)다.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100원~1만1,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254억3,600만원~289억6,200만원이다. 

7월 5~6일 수요예측과 12~13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7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김지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