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다단계 코인 신고자 포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두나무는 지난 3월, 깨끗한 암호화폐 거래환경 조성을 위한 일환으로 다단계 코인 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신고제를 시작했다. 그 결과 이번에 총 6인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인당 1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현장에는 두나무 이석우 대표가 참석해, 두나무 본사를 방문한 4명에게는 직접 상금을 전달하고 포상식을 진행했다. 6명 수상자 중 1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현재까지 5명이 수상자로 올라있는 상태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사진 가운데)가
6일 두나무 본사에서 열린 다단계 코인 신고자 포상식 진행 후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두나무?

이번 수상자들은 오픈 채팅을 통한 투자자 불법 모집사례를 신고한 신민종(가명)씨, 유사수신행위가 의심되는 다단계 코인 회사를 신고한 오신형(가명)씨, 암호화폐 관련 불법 암호화폐공개(ICO) 투자방을 운영한 사례를 고발한 신강섭(가명)씨, 암호화폐 관계자를 사칭한 사기 행위를 포착한 김대길(가명)씨, 특정 코인의 ICO 불법모집 사례를 신고한 곽민호(가명)씨, 마지막으로 경찰청 국민신문고에 함께 고발한 박준명(가명)씨 등이 포함됐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업비트의 다단계 코인 신고제에 적극 참여해주신 신고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사전에 공지한 신고절차를 100% 충족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업비트 제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점을 높게 평가해 포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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