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파트투유 홈페이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가 8일 아파트 청약접수와 당첨발표를 진행한다. 이 가운데 6월부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관심이 모아진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현재 서울 강남과 과천 등지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정하고, 신규 아파트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다. 분양가가 인근 지역의 1년 전 분양가를 넘지 못하도록 하며 1년 전에 분양된 아파트가 없는 경우에만 직전 분양가의 110%까지 분양가를 인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상당한 시세차익을 낼 수 있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신규 아파트들이 청약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건설업계는 서울 서초구 서초 우성1차 래미안 아파트가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HUG 통제에 따라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지난해 9월 분양된 신반포센트럴자이의 평균 분양가(3.3㎡당 평균 4,250만원) 수준을 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5억원대에 책정될 경우 당장 인근 시세 대비 최소 3억∼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발생한다. 

현재 인근 신반포센트럴자이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5억4,000만∼15억5,000만원이다. 또 서초 우성1차 래미안 아파트 맞은 편에 올해 초 입주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의 전용면적 84㎡ 시세는 18억5,000만∼19억5,000만원 선이다. 

강동구 고덕 자이도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로 꼽힌다. 고덕 자이의 분양가는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고덕 아르테온의 분양가(84㎡, 8억4,000만원)가 기준이다.

현재 인근에 위치한 인근 고덕 그라시움 전용 84㎡ 분양권 매물은 현재 10억∼11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있다. 더불어 지난해 3월 입주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10억∼11억원대다. 

아울러 비강남권에서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 '힐스테이트 신촌’, 양천구 신정2재정비촉진구역 1지구에 들어서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의 예상 분양가가 3.3㎡당 2,300만∼2,400만원 선으로 업계는 이들 아파트에서 2억∼3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앤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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