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한·중 합작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Zeniex)'는 오는 12일 암호화폐 'UUU'를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UUU는 지닉스에 상장되는 10번째 암호화폐로 비트코인(BTC) 마켓과 이더리움(ETH) 마켓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UUU는 현재 싱가폴, 에스토니아 등 해외 거래소 3곳에 상장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닉스가 최초로 상장한다. 총 발행량은 100억개 이며, 시장 유통량은 58억개다. 시가 총액은 약 290억원(2,695만 달러, 6월 7일 기준)에 달한다.

UUU는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의 토큰(ERC-20)으로 'U 네트워크(U Network)'에서 보상 및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는 암호화폐다. U 네트워크는 탈중앙화 콘텐츠 공유 플랫폼으로 콘텐츠 제작자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보상받는다. 콘텐츠 제작자는 콘텐츠를 생성한 대가로 UUU를 받고, 콘텐츠 탐색자는 좋은 콘텐츠를 발굴하고 UUU를 보상받는다. 그리고 사용자는 UUU를 지불하고 콘텐츠에 투표함으로써 콘텐츠 탐색자가 될 수 있다.

U Network는 해외에서 스팀잇 킬러(Steemit killer)로 더 유명하다. 스팀잇을 비롯해 기존 콘텐츠 공유 플랫폼들이 지닌 문제점들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U 네트워크의 메커니즘은 최근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문제가 된 투표 신뢰성과 콘텐츠 수정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양질의 콘텐츠 발굴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 보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닉스는 UUU 상장을 기념해 에어드롭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UUU 상장 이후 회원 가입을 하는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각 5,000원 상당의 UUU를 증정하며, 거래량이 가장 많은 5명에게 추가로 총 1천5백만 원 상당의 UUU를 차등 지급한다. 이와 함께 U네트워크의 한국 공식 커뮤니티에서도 별도의 UUU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닉스 최경준 대표는 "UUU는 기존 콘텐츠 공유 플랫폼들이 지닌 문제점들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수준 높은 e-커머셜 경제 메커니즘 개선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무척이나 기대되는 암호화폐"라며 "양질의 암호화폐 선별이 지닉스의 경쟁력인 만큼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의 유망한 프로젝트들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닉스는 이번 UUU 상장에 앞서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UUU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UUU 코인 보고서'를 지난 5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UUU의 기본 정보와 함께 배포일정, 프로젝트 개요 및 메커니즘 소개, 주요 로드맵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보고서는 지닉스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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