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딜로이트 스타트업 자문그룹과 아이콘 재단은 블록체인 기반 기술 활성화?상용화를 통한 상호 이익증진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회사의 블록체인 서비스 협력과 역량 공유를 통한 이익 증진 및 블록체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성사된 것이다. 

딜로이트 측은 “탈 중앙화 네트워크로 독립된 블록체인 플랫폼들을 상호 연결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아이콘과 30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토타입(Prototype)을 자체 개발 및 상용화한 바 있는 딜로이트 블록체인 랩(Blockchain Lab)과의 협력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딜로이트 스타트업 자문그룹은 블록체인 관련 용역의 사업화·회계자문· 재무자문·세무자문·리스크자문·투자 유치·해외 진출 지원 등을 위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콘은 블록체인 관련 용역 수행에 필요한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관련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딜로이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아이콘의 인프라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술 관련 용역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딜로이트 스타트업 자문그룹과 딜로이트 컨설팅은 아이콘을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및 국내 26개 증권사가 구성한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블록체인 운영 및 고도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블록체인 서비스 도입을 위해 설립된 컨소시엄으로, 지난해 말 기업용 블록체인 서비스인 ‘체인 아이디(Chain ID)’를 상용화했다. 체인 아이디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투자사들이 공동으로 공인인증절차를 진행하는 서비스로, 증권사 한 곳에서만 인증을 받으면 복잡한 등록절차 없이 다른 증권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인증 기술이다.

김유석 딜로이트 스타트업 자문그룹 리더는 “블록체인 사업에서 선두 기업간의 협력은 필수”라며 “아이콘과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실제 적용한 모범 사례를 만들고, 블록체인 업계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협 아이콘 대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 블록체인 구성사업을 본격적으로 협업할 것”이라면서 “더불어 딜로이트 글로벌 네트워크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분야의 활동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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