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기업 엑스블록시스템즈는 지난 1일 헬스케어 ICT전문기업 티플러스(대표 이정호)를 인수하고, 블록체인기반 의료, AI, 빅데이타 기반 사업에 직접 진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티플러스는 진료정보교류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국내 주요 대형병원과 중소형병원 등 520여개 의료기관에 의료정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의료정보 교류를 위한 국가표준화 사업을 추진, 국제표준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전세계 어디에든 연계가 가능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보건복지부의 진료정보교류 국가표준모델 아키텍처 설계 사업, '2015년 국가 진료정보교류 ISP 사업' 컨소시엄을 주관해 메르스 사태 대안 중 하나인 진료정보교류 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클라우드 기반 의료정보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전자문서기반 블록체인기술 전문기업으로 공공문서 및 전자기록물 같은 전자문서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록 및 처방전, 인증서비스 등의 다양한 시범사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전자문서 공동사업을 위해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있다.

엑스블록시스템즈 김승기 대표는 "의료분야는 엑스블록시스템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전자문서기반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최적의 분야로 보고, 단순히 사업협력보다는 서로간의 시너지를 위해 티플러스를 직접 인수하게 되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의료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의료정보교류시스템에 애스톤플랫폼을 적용해 애스톤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양사는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개인의 의료비 지출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개인맞춤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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