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가상화폐로 결제 가능합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결제시스템 코인덕은 대중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제는 주변에서도 가상화폐를 받는 업체가 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코인덕 측은 음식점, 옷가게, 서점부터 거래 대금이 큰 부동산업체나 귀금속매장까지 가상화폐 결제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런 가운데 가상화폐로 즐길 수 있는 문화컨텐츠 또한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촌에 위치한 '아이브이알 가상현실체험카페'는 지난 4월부터 가상화폐를 받기 시작했다. 

평소 IT산업에 관심이 많았던 매니저 박씨는 "가상화폐를 내고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아 도입했다"며 "최근에는 가상화폐로 결제해보려고 일부로 찾아오는 분도 계신다"고 말했다.

대학로에 위치한 소극장 '서연아트홀'도 2월부터 가상화폐 결제를 도입했다. 연극과 가상화폐, 다소 어울리지 않은 조합이지만 서연아트홀을 찾는 젊은 관객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흥미 요소다. 

서연아트홀 관계자는 "문화 예술분야에서 이러한 시도가 적어 가상화폐로 연극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신기하다는 반응"이라며 "종종 가상화폐 결제 도입을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을 얻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코인덕은 자신들의 가맹점 중 하나인 '한국서바이벌(HKC)' 역시 가상화폐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국서바이벌(HKC)이 운영하는 전국 50여개 교장에서 서바이벌,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등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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