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 2월 초 출시한 '신한BNPP스마트KRX300인덱스펀드'가 5개월만에 설정액 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신한BNPP스마트KRX300인덱스펀드'는 이날 기준 전체 운용 규모가 520억원에 달한다. 최근 대내외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인 장세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인 점이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펀드는 KRX300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면서 추적 오차를 2% 이내로 통제해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적극적인 운용을 위해 주식파생형으로 설계됐으며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KRX300 선물이나 ETF(상장지수펀드) 외 코스피200, 코스닥150도 담고 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이 약 1.3%(A1클래스 기준) 수준이다. 

박문기 퀀트운용팀장은 “KRX300지수는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기대감으로 기존 지수 대비 상품성이 높은 편"이라며 "특히 코스피 중소형주 비중이 높고 코스닥 우량주가 많이 포함돼 올해 시장 흐름에도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제주은행,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키움증권, 한화증권, 현대차투자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편, KRX300지수는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의 우량기업 30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IT(정보기술)주 비중이 큰 코스피 지수보다 높은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비중이 높은 코스닥 지수 대비 낮은 변동성을 보인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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