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중견 회계법인인 서일회계법인이 7일 서현회계법인으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범했다.

서현회계법인은 이날 서울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법인 회장에는 강성원 전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서현에는 조세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이현회계법인 출신 회계사들도 일부 합류했다. 애초에 서일과 이현은 합병을 논의했으나 내부 반대로 합병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이현은 그대로 회계법인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새롭게 출범한 서현은 국제회계기준(IFRS)에 정통한 4대 회계법인 출신 품질관리실장도 영입했다.

또 중견법인 최초로 산업 분야별 전문서비스 본부를 뒀으며 조세분야에서는 재산제세 전담본부, 법인세제와 소득세제 전담본부, 상속·증여 및 가업승계 전담본부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뱅킹·전산감사 전문 회계사와 IT 전문 인력을 영입해 그동안 4대 회계법인만 제공한 종합 서비스를 갖췄다.

서현은 여러 팀이 연합한 독립채산 방식이 아닌 조직화된 '싱글펌'(Single-Firm) 형태로 출범한다. 앞으로 5년 내 전문가 500명 확보, 1,000억원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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