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이성노]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무려 50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한다.

9일 미국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는 총 50만7,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9일 미국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는 포르테(2010~2013년식), 옵티마(2011~2013년식), 옵티마 하이브리드, 세도나(2011~2012년식) 등 총 50만7,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이유는 에어백이다. 

기아차 측은 에어백 콘트롤 유닛이 전기 과부하에 취약해 에어백과 사고시 안전벤트를 승객 몸쪽으로 당겨주는 프리텐셔너의 작동을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직 관련 결함이 시정되지 않았으며 부품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은 지난 3월 "현대·기아차에 대해 에어백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NHTS는 해당 기종에서 상당한 손상을 가져온 충돌 사고 6건(쏘나타 4건·포르테 2건)이 있었으며, 해당 사고들에서 에어백이 부풀지 않아 모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면서 조사 배경을 밝혔다. 

이성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