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12월로 끝남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계가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판매 총공세를 벌인다. 한국지엠 쉐보레 브랜드는 12월 한달 간 차종별 최대 342만원의 현금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지엠 제공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올 한해 소비자 사랑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12월 알찬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여기에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도 12월 출고분까지만 적용되는 점을 강조하며 업체마다 연말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니 차 구매 계획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상책이다.
 
● 현대차, ‘2030 안심케어’서비스…할부상환 어려우면 타던 차로
 
현대자동차는 ‘2030 안심케어’ 할부서비스를 실시한다. 차량 구입 후 유학, 이민, 실직 등으로 할부금 상환이 어렵게 됐을 때 차량 반납만으로 할부상환처리 하는 서비스다. 할부금이 차량 처분가(경매방식 매각) 보다 많은 경우에도 할부잔액에 대한 상환의무가 면제 되고, 경매 낙찰금액이 할부잔액보다 많은 경우 차액을 돌려 준다. 1976년 이후 출생자로, 12월에 개인명의로 ‘현대자동차 오토할부(36개월ㆍ이자율 4.9%ㆍ선수율 10%)’조건을 이용해 아반떼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대상이다. 이 외에 수입차 고객 할인, 노후차 특별할인 등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 기아차, 최대 200만원 할인…출고일 따라 추가 할인
 
기아자동차는 올해까지만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30% 인하 혜택을 더 많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도록 차종별로 최대 200만원까지 기본 할인을 제공하는 등 연중 최고의 판매 조건을 12월 운영한다. 추가로 12월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승용 전 차종(K9, 택시 제외), 쏘울, 카렌스 개인 구매자를 대상으로 7년 이상 경과한 차량 보유 시 30만원을 할인 해준다. 또 14일 전까지 대상 차종을 구매하는 개인구매자에게 20만원, 15~22일에는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닝, K5, K7, K7 하이브리드 700h 등에 대해서는 최저 1.5%의 초저금리 할부를 시행한다.
 
● 쉐보레, 최대 342만원 할인…최신 스마트워치도 제공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는 12월 한달 동안 차종별 최대 342만원 현금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크루즈, 말리부, 알페온 등 쉐보레 주력 3개 차종 무이자 할부도 진행한다. 추가로 18일까지 출고를 완료한 하면 추가로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까지 더하면 차종별로 알페온 342만원, 말리부 276만원, 크루즈는 210만원, 올란도 151만원, 트랙스는 115만원, 아베오는 106만원, 다마스 및 라보는 40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브랜드에 관계없이 3년 이상 된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가 12월에 스파크, 크루즈, 트랙스, 올란도를 구매 하면 최대 4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말리부를 구매하면 33만원 상당의 최신 삼성 기어S2 스마트워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2.9% 이자의 60개월 장기 저리할부도 운영한다. 스파크에 대해서는 하루 3,000원(LS M/T, 48개월 할부기준)으로 구매 가능한 ‘착한할부’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 쌍용차, 취등록세ㆍ자동차세 지원…전자식 4WD시스템 패키지도 증정
 
쌍용자동차는 12월 한달 취등록세를 지원한다. 일시불 및 정상할부, 가족사랑할부(선수율 0%, 5.7%저리 60개월 할부)로 코란도C 및 렉스턴W를 구매하면 각각 취등록세 150만원, 100만원을 지원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190만원 상당의 전자식 4륜구동(4WD) 시스템 패키지를, 코란도 스포츠는 10년간 자동차세를 지원한다.
무이자할부, 저금리할부 등의 혜택도 마련했다. 특히 코란도C 및 코란도 투리스모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20%) 및 선수율 없는 장기저리할부(1.9~3.9%ㆍ36~72개월)를 운영한다. 렉스턴W에 대해서도 장기저리할부 혜택을 추가 운영한다.
이 외에 쌍용차를 한 번이라도 출고(신차기준) 했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차종별 10만~50만원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또 티볼리를 구매한 여성에게 추가 10만원 할인, 코란도C,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를 구매하면서 노후차량을 반납하면 최대 100만원을 보상해 준다.
 
● 르노삼성, 취등록세 100만원 지원…노후차량 대상 50만원 추가 할인
 
르노삼성자동차도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마지막으로 누리라고 12월 전 차종에 대해 공격적인 소비자 지원에 나선다.
SM3, SM5, SM7, QM5, QM3을 현금 구매할 경우 각각 취등록세 10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2011년 이전 등록(2010년 12월까지)된 노후차량을 르노삼성 신차로 교환하면 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특히 SM5 TCE는 노후차량 지원금이 100만원이다. 12월에 SM5 TCE를 구매하면 개별소비세 인하분 51만원, 취등록세 지원 100만원 등 총 251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12월 중 구매하면 SM7은 219만원(RE35), SM5 가솔린 203만원(RE), QM5 186만원(RE), QM3 197만원(RE 시그니처) 등의 할인을 받게 된다.
이율 0%의 ‘밸류박스’ 할부 서비스도 제공한다. 0% 할부(36개월, SM7 LPe는 1.5%)와 함께 보증수리서비스를 5년 10만㎞로 연장하는 해피케어 보증연장 서비스, 사고로 차량 가격의 30% 이상 손해 발생 시 동종의 신차로 교환해주는 신차 교환 보장 프로그램, 운전자보험 서비스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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