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도 바다역시장/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인천관광공사와 옹진군은 덕적도와 장봉도, 대이작도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시행한 도서특성화 시범마을 육성사업을 지난 4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도서특성화 시범마을 육성사업은 인천광역시 ‘애인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섬이 가진 각종 자연자원, 인적자원, 관광자원들을 활용하여 섬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특화함으로써 주민소득을 증대하고 섬 관광을 활성화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덕적도의 도서특성화 사업대상은 도우선착장 옆에 자리한 ‘덕적바다역시장’이다. 덕적바다역시장은 덕적도의 관문이자 섬 관광의 거점공간인 만큼, 선착장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시장을 쉽게 방문해서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안내체계를 개선하고 그늘막 쉼터를 조성하였으며, 시장을 상징하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농수산물을 표준화한 포장재를 개발하여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장봉도의 주요 관광자원을 도보로 만끽할 수 있는 ‘장봉도 갯티길’ 7개 코스를 새롭게 정비하여 트레킹 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였으며, 관광객을 주민소득증대로 연결할 수 있도록 ‘장봉도 여행자센터’를 건립했다.

장봉도 여행자센터는 장봉도 선착장 앞에 위치하고 있어 섬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누구나 쉽게 방문하여 관광안내, 휴식,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대이작도의 자연생태를 알리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이작도 섬 주민들과 인천관광공사가 함께 2017년 대이작도 풀등 생태 탐방활동을 시범운영하며 약 1,000명의 방문객들이 탐방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도서특성화사업이 완료되면서 덕적도와 장봉도, 대이작도의 주민 스스로 소득을 증대해 나갈 수 있는 사업시스템이 구축되었으며 주민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섬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기간의 한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미진한 점은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해 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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