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장미원에 피어 있는 붉은 색 계열의 장미/사진=이상엽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꽃 중 하나가 다름 아닌 장미다. 장미의 꽃말은 색깔별로 다양하다. 그만큼 대중적이면서도 다양한 품종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누군가는 장미가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색을 담을 수 있는 매력을 가졌기에, 그 매력을 모두 담아내기에는 엄청난 장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다른 장미 누군가는 품종만 수 만개에 이르기에 장미의 매력을 한꺼번에 보여주기 위해서는 큰 규모의 장소가 필요하다고도 언급한다.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세계 다양한 품종의 장미를 만나볼 수 있다/사진=이상엽 기자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장미의 모든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다. 장미원은 장미가 품은 형형색색의 매력을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100만 송이의 장미가 있다. 또한,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신규품종 12개 종을 포함해 전 세계의 장미 품종을 소개하기 위해 약 2만㎡ 규모로 꾸며놨다.

이번 장미축제는 ‘여왕의 귀환’란 컨셉트로 꾸며지고 있다. 올해로 33주년을 맞는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4개의 테마가든과 새롭게 꾸며진 장미원 전망대 등 장미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공간들로 채워졌다.

테마가든 내에 스페셜한 가든도 조성돼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사진=이상엽 기자

4개의 테마가든 중 비너스 가든은 장미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38종과 명예의 전당에 오른 13종 등 세계 유명 장미들을 만날 수 있다. 미로 가든에서는 장미로 채워진 미로의 정원 속에서 그윽한 꽃내음을 느낄 수 있고, 빅토리아 가든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세계의 장미품종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또한, 큐피트 가든은 핑크와 레드 장미로 조합, 열정 가득한 사랑이 숨쉬는 정원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장미원의 매력은 장미를 감상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100만 송이 장미를 배경으로 다양한 셀카를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많다. 뮤직 라이팅쇼가 펼쳐지는 장미성과 골든마차를 앞에 두고 찍는 사진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준다. 또한, 테마가든 내 꾸며진 포토존은 수많은 장미 품에서 나만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장미원 앞 포시즌 가든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장미축제의 멋을 더한다/사진=이상엽 기자

장미축제를 보다 알차게 즐기고 싶다면, ‘여왕의 산책’ 패키지와 로즈가든 투어가 제격이다. 여왕의 산책은 매주 평일 로즈가든을 자신만의 공간으로 누릴 수 있어, 연인과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로즈가든 투어는 에버랜드 측이 직접 개발한 ‘에버로즈’ 시리즈로 전문가의 도슨트 투어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오는 17일을 끝으로 한 달간의 축제를 마무리하게 된다. 그 동안 장미축제를 즐기지 못했다고 해도 서운해 할 필요는 없다. 축제기간 중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미들이 지금부터 선보이기 때문이다.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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