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하 신한BNPP)은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신한BNPP커버드콜펀드’ 출시 2주년 간담회를 열고 “최근과 같은 박스권 장세에서 최적의 투자상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박문기 신한BNPP 퀀트팀장은 “주식이 상승하지 않아도 일정 수익을 확보해 나가는 전략을 활용한다”면서 “뚜렷한 방향이 없는 변동성 장세에 더 유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커버드콜펀드는 주식 현물을 매수하는 동시에 관련한 콜옵션을 매도해 매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상품이다. 상승장에서는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이 발생하고, 하락장에서는 매월 확보하는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이 수익률 하락을 방어한다. 대세 상승장보다는 박스권 장세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상품이다.

신한BNPP커버드콜펀드는 지난 2016년 5월 설정된 이래 지난해 수탁고 1조원을 돌파했다. 안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판매 채널이 30여개로 늘어났으며 상품 라인업도 국내에 이어 유럽, 홍콩 등으로 다양화했다.

설정규모의 경우 이익실현에 따른 환매가 늘어나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연초 이후 이어지고 있는 박스권 장세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투자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 팀장은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이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못했고 지난 1월말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시장이 단기간에 10%가 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면서 “커버드콜 전략이 다시 안정적인 성과를 누적하면서 지수 대비 성과도 양호하고 절대수익도 양호한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6년 5월 펀드 설정 후 가입일자기준으로 손실계좌가 없었다”면서 “코스피지수가 지난 하반기 이후 최대 6%까지 하락한 만큼 이 펀드가 올 들어 지수 대비 상대적, 절대적으로 우수한 수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펀드는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매달 확보하는 커버드 콜 전략의 유효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박 팀장은 설명했다. 1년 투자시 손실이 없이 평균 10%대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펀드는 설정 이후 A클래스 기준 20.01%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 5월 설정 이후 2년간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1년 투자 시 최소수익률 3.04%, 최대 수익률 18.57%, 평균 수익률 10.33%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4개월간의 운용 기간 중 코스피200은 7번 하락했으나 해당 펀드는 4번의 손실만을 나타냈다.

이 펀드는 설정 이후 A클래스 기준으로 20%의 누적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설정 이후 현재까지 1년 투자 시 최소 수익 3.04%, 최대수익 18.57%, 평균 수익 10.33%를 기록하고 있는 등 성과 측면에서도 시장의 신뢰는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BNPP커버드콜펀드는 현재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 등 시중 주요 판매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편, 박 팀장은 펀드 운용 2년을 맞아 직접 매니저 레터를 작성, 고객에 전달해 신뢰를 제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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