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한스경제 정영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정상회담 결과를 담을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단독·확대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업무오찬 후 회담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의 목표를 담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기쁘다. 이 문서는 광장히 포괄적인 문서이며, 아주 좋은 관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매우 포괄적 문서이고 양측이 만족할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 서명을 하게 됐다"며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미 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의 중대 걸림돌인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 프로세스를 약 10년만에 재가동하고, 6·25 전쟁 발발 이후 68년간 이어온 적대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중대한 일보를 내디디게 됐다.

북미 양국은 조만간 합의문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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