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앤트맨과 와스프’가 여름 극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올해 잇따라 개봉한 ‘블랙 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이어 흥행할지 기대를 모은다.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12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점에서 라이브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가 참석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블랙 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바통을 이어 받게 된 마블 영화다. 이에 대해 폴 러드는 “비틀즈의 공연에 이어 바로 콘서트를 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콘서트에 가는 것은 좋다. 그래도 비틀즈보다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은 못 하겠다”며 겸손해했다.

에반젤린 릴리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다”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지 않나. 마블 유니버스 프랜차이즈 일원인 게 너무 기쁘다”고 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화려한 액션 외에도 가족 간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폴 러드는 기존의 마블 히어로 무비와 차별점에 대해 “‘앤트맨’은 부모의 세계, 아이의 세계가 나온다. 가족친화적인 영화”라고 했다. 이어 실제 캐릭터 간에 일어나고 있는 드라마가 스토리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폴 러드와 에반젤린 릴리의 파트너로서 활약 역시 영화의 큰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폴 러드는 “정말 훌륭한 케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에반 젤린릴리는 날개를 달고 나는 개미가 돼서 정말 즐겁게 작업했다”고 자신했다.

와스프 역으로 ‘앤트맨’ 시리즈에 합류해 강렬한 액션을 펼친 에반 젤린릴리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여성 히어로가 더 인정을 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마블이 여성 히어로를 전면에 내세운 걸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 영화는 악당도 여성이다. 여성 빌런과 여성 히어로의 격투 역시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7월 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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