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VR판타지아에서 젊은 남녀가 VR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이상엽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내 옆에 좀비 있어. 도와줘” “여기 클리어!”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꾸며진 VR판타지아에서는 웅장한 기계음과 함께 사람들의 함성과 비명이 곳곳에서 들려왔다. 특별한 시설물이 없는 넓은 빈 공간에서 젊은 남녀가 VR기기를 착용하고 허공을 향해 가상 총을 발사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단지 VR기기만 착용했을 뿐인데 연신 감탄사를 쏟아내며 VR체험에 열중했다.

VR판타지아에는 익사이팅한 VR체험이 가능하다. 스피드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스피드 VR’, 슈팅체험의 ‘서바이벌 모탈블리츠’, 호러를 주제로 한 ‘좀비 워크’ 등 다양하다.

또한, VR판타지아의 모든 체험존은 국내 업체들과 협력으로 이뤄졌다. 뛰어난 VR기술을 보유한 국내 업체들이 참여한 만큼, 언어나 사람들의 선호도 등 해외 업체들이 제작한 VR체험에 비해 이질감이 적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VR존은 모두 국내 업체들과 협심해 이뤄진 작품”이라며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면서도 여러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한 결과라 더 뜻이 깊은 장소”라고 설명했다.

롯데월드 그럴싸진관/사진=이상엽 기자

롯데월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VR체험존을 포함해 기존 어트랙션과 더불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존을 다양하게 꾸며놨다.

롯데월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셀프 스튜디오 ‘그럴싸진관’도 그 중 하나다. ‘그럴싸진관’은 지난 3월에 오픈해 어드벤처를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다양한 배경을 바탕으로 프로필 사진과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SNS가 생활 속에 자리잡은 현재, 고성능의 카메라나 특별한 사진 기술을 보유하지 않아도 멋진 사진을 만들 수 있다. 특히, 해당 스튜디오는 10개가 훨씬 넘는 배경이 마련돼 있어, 소위 ‘인생샷’을 찍기 위해 긴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된다.

픽시매직 내 캐릭터 의상들/사진=이상엽 기자

롯데월드에는 특별한 분장숍도 존재한다. ‘픽시매직’은 SBS 특수분장팀이 상주,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고퀄리티의 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헤나, 메이크업, 헤어 등 기본 분장과 더불어 시즌별로 한정 특수 분장 등 40여 종의 분장이 가능해 테마파크에서 더욱 특별한 날을 만들 수 있다.

‘픽시매직’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옷, 할로윈 콘셉트 등 200여 벌의 의상도 빌릴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며, 성인들도 특별한 콘셉트로 ‘매직’을 부릴 수 있다.

픽시매직에서 한 아이가 얼굴에 분장을 받고 있다/사진=이상엽 기자

롯데월드 관계자는 “어드벤처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픽시매직의 분장과 의상이 특별히 날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통해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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