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의 위엄’ 양의지 홈런 2방... 두산, KT에 6-4 신승
‘국가대표의 위엄’ 양의지 홈런 2방... 두산, KT에 6-4 신승
  • 잠실=김정희 기자
  • 승인 2018.06.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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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사진=OSEN
두산 양의지/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31ㆍ두산)가 ‘강한 포수’의 정점을 찍고 있다.

홈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두 시즌 만에 20홈런에 도전한다. 2016년 타율 0.319(332타수 66안타) 22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양의지는 지난 해 주춤한 뒤 올해 자신의 최고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이달 들어 11경기에서 홈런 4개를 쳐내며 방망이가 뜨겁다. 양의지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전날 잠실 KT전에서 2-2 동점이던 9회 말 무사 만루에서 적시타로 팀의 1점 차 승리를 가져온 데 이어 이날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을 쳐내 팀을 구해냈다. 첫 타석 좌익수 뜬공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 고의사구로 출루한 양의지는 1-2로 몰린 6회 역전 투런포를 날렸고, 4-4 동점이던 8회에는 5-4로 앞서나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은 시즌 28호, 통산 978호, 개인 7번째로 기록됐다.

시즌 13, 14호 홈런을 한 경기에 터뜨린 양의지는 빠른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날까지 63경기 만에 대포 14개를 쏘아 올렸다.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2016년 당시 6월 말까지 홈런 11개를 쳐낸 기록과 비교하면, 올해 양의지의 홈런 감각은 더 이른 시점에 달아올랐다. 양의지의 홈런 2방에 힘입어 두산은 6-4로 승리, 7연승을 질주했다.

2018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선발된 양의지는 승리 후 “경기가 타이트하게 진행되면서 더 집중했다. 홈런을 노리기보다 방망이 중심에만 맞추겠다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홈런이 됐다. 연승을 이어가 기분이 좋고 좋은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흘렀다. 양 팀의 톱타자 허경민(두산)과 강백호(KT)가 각각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쳐내면서 강대강 싸움을 예고했다. 동점 균형을 먼저 깬 건 KT였다. 5회 오태곤이 좌중월 솔로포를 쳐내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두산은 6회 양의지의 투런포로 역전한 뒤 7회 1점, 8회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31)은 7이닝 동안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홈런 2개 포함 안타 8개를 맞으며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올 시즌 선발로 뛰던 주권을 구원 등판 시키며 마운드에 변화를 줬지만 역부족이었다. 선발 박세진이 4이닝 만에 4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이날 넥센은 한화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고, NC는 LG를 6-3으로 눌렀다. SK는 KIA를 5-4, 한 점 차로 제쳤고, 롯데는 연장 11회 끝에 삼성에 10-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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