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3일 '2015년 한국 구글플레이를 빛낸 2015 베스트 콘텐츠'를 발표했다. 올해의 게임과 앱은 구글플레이팀이 다운로드 수와 사용자 평점 등을 고려해 각각 50개씩 선정하게 됐다.

▲ 구글코리아 제공

 

‘2015 올해의 앱’ 분야에서는 키즈(가족용)앱과 사진앱이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가장 큰 특징은 머티리얼 디자인을 적용한 앱 개발사들이 좋은 성과를 보인 것이다. 한국 개발사들이 머티리얼 디자인을 빠르게 받아들여 개발시간을 단축시키는 동시에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이밥차’의 경우 일 평균 페이지뷰가 66%까지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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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앱 5선은 ▲핑크퐁! 공룡 월드(스마트스터디), ▲분홍돌고래 뽀뚜(크리에이티브밤), ▲쿠킹마마 요리하자!(오피스크리에이트), ▲키즈월드(블루핀) ▲뽀로로콘(위플리)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앱의 경우 ▲EyeEm(EyeEm Mobile), ▲레트리카(벤티케익), ▲구글 포토(구글) ▲캔디 카메라(JP 브라더스), ▲뷰티플러스(CommSource Technology Co.) 등이 포함됐다.

한국 개발 앱 분야에서는 전국 대부분의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두의 주차장(모두컴퍼니), 게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어공부 앱 ▲캐치잇 잉글리시(NXC), 상세한 지하철 운행 정보를 알려주는 ▲지하철(말랑스튜디오),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일기장 앱 ▲데이그램(솔티크래커스)과 요리레시피 앱 ▲이밥차(메조미디어)등이 선정됐다.

올해의 게임 분야에서는 RPG와 전략 게임들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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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블록버스터급 하드코어 RPG 타이틀이 강세를 보였다. 레이븐, 뮤오리진, 히트 등은 론칭과 동시에 인기 차트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 밖에 인디 게임들의 글로벌 진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로드컴플릿(Dead Eyes)이나 마프게임즈(중년기사 김봉식)에서 내놓은 게임들은 해외에서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해 글로벌 성공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

RPG의 경우 온라인게임 ‘뮤’의 모바일 버전인 ▲뮤오리진(웹젠)과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레이븐(넷마블), ▲히트(넥슨), ▲이데아(넷마블) 등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을 자랑하는 대작게임들과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개발돼 주목을 받았던 ▲갓오브하이스쿨(와이디온라인)이 올해의 게임으로 꼽혔다.

전략 게임은 핀란드 개발사 슈퍼셀이 만든 ▲클래시 오브 클랜(슈퍼셀)을 중심으로 넥슨의 문명 전략 게임 ▲도미네이션즈(넥슨), 탄탄한 삼국지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삼국지Z(디지털스카이엔터테인먼트), 확산성 밀리언 아서의 후속작 ▲괴리성 밀리언아서(아이덴티티 모바일),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제국을 키우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클래시 오브 킹즈(일렉스)가 포함됐다.

올해의 인디 게임 5선은 주인공을 인턴부터 사장까지 승진시키는 아케이드 롤플레잉 게임▲내꿈은정규직(퀵터틀), 스테이지 기반의 좀비 퍼즐게임 ▲Dead Eyes(로드컴플릿),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액션게임 ▲빅베어: 연어를 부탁해(슈퍼어썸), 레트로게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용사는 타이밍(버프스튜디오)을 비롯해 전자동 액션으로 이루어지는 독특한 게임 ▲중년기사 김봉식: 지하감옥 대습격(마프게임즈)이 뽑혔다.

구글은 한국의 베스트 콘텐츠와 함께 전 세계 구글플레이에서 한 해 동안 인기를 끌었던 최고의 앱과 게임도 8개씩 선정해 공개했다. 여기에 한국 개발사가 만든 앱 레트리카(벤티케익)와 배경화면 HD(OGQ), 게임 마블 퓨처파이트(넷마블)도 이름을 올려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

한국에서 구글플레이 게임과 앱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는 민경환 총괄은 “올해는 국내 개발자들의 뛰어난 앱과 게임이 대거 출시돼 사용자들이 즐겁고 편리한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한국의 다양한 게임과 앱들이 국내 사용자뿐만 아니라 해외 사용자에게 잘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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