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사진=연합뉴스

'축구황제’ 펠레(77)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할 것이라고 점쳤다.

펠레는 지난 1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8 캄페오나투 카리오카 챔피언십 개막행사에 참석해 “브라질 사람이라면 누구나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브라질이 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축구 영웅으로 꼽히는 펠레는 1958, 1962, 1970년 세 차례 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은퇴 후 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를 앞두고 밝힌 예측이 정반대로 실현되면서 ‘펠레의 저주’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조국의 우승을 예상했지만, 당시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최근엔 유로 2016에서 포르투갈이 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펠레의 예상을 뛰어넘고 포르투갈이 사상 첫 유로 우승을 달성했다.

이러한 가운데 펠레가 조국인 브라질의 러시아월드컵 우승을 예측하면서 또 한 번 펠레의 저주가 발동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펠레는 “브라질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했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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