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빈./사진=CSKA 모스크바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알렉산드르 골로빈(22·CSKA 모스크바)이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15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개막전에서 러시아가 사우디를 5-0으로 완파했다.

대승의 선봉에는 골로빈이 있었다. 골로빈은 시종일관 정확한 패스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를 위협했고 1골 2도움이라는 뛰어난 기록을 만들었다.

골로빈은 전반 24분 유리 가진스키(28·FC크라스노다르)의 선제 헤딩골을 만드는 크로스를 선보였다. 후반 27분에 터진 아르템 주바(29·FC 아르세날 툴라)의 헤딩골 역시 골로빈의 작품이었다. 그가 올린 크로스는 주바가 헤딩하기에 알맞게 떨어지는 ‘택배’와 같았다.

백미는 그의 골 장면이었다. 후반 49분 골로빈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는 낮은 슈팅으로 상대방의 골문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골로빈에게 양 팀 선수 통틀어 두 골을 넣은 데니스 체리셰프(27·비야레알 FC) 다음으로 가장 높은 평점인 8.7점을 부여했다.

 

이슈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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