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실업률 4.0% 기록, 전년동월비 0.4%p 상승

[한스경제 이성노] 지난달 취업 증가폭이 약 8년 만에 최저치에 머물렀고,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 증가폭은 8년4개월 만에 최저치에 머물렀고,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통계청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만200명(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폭은 지난 2010년 1월, 1만명이 줄어든 이후 8년4개월 만에 최저 수치다.  

취업 증가폭은 지난 2월 10만4000명을 기록한 이후 1년9개월 만에 10만명대로 떨어졌고, 최근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유지하다 지난달 이마저도 붕괴됐다.  

실업자는 112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2만6000명이 늘었다. 실업률은 4.0%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4%포인트 상승했다. 5월 기준으로 2000년 4.1%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청년(15세~29세) 실업률은 전년동월 대비 1.3% 포인트 오른 10.5%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6월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일정이 5월로 앞당겨지면서 경제활동참가 인구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있던 상태에서 시험에 응시하면 구직활동을 한것으로 간주돼 실업자로 분류된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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