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평택 반도체 라인, 세계 최대 규모

[한스경제 이성노]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로 완공한 경기도 평택 메모리 반도체 공장의 생산유발 효과가 약 166조원으로 집계됐다. 

15일 삼성전자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평택 반도체 단지의 경제적 가치는 16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삼성전자가 펴낸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평택 사업장에서 고용과 생산을 통해 창출한 경제적 가치는 1514억달러(약 16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 반도체 공장은 단일 라인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지난 2015년 5월 착공해 2년 만인 지난해 완공됐다. 투자 금액만 무려 37조6000억원에 달한다. 부지 면적은 289만㎡로 축구장 400개 크기 수준이다. 평택 반도체 라인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최첨단 4세대 64단 V낸드다.  

삼성전자는 공장 건설 당시 지역사회 생산유발 효과는 41조원, 고용은 1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추가 투자 등을 합쳐 유발한 생산효과가 166조원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평택 공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이사회에서 평택에 두 번째 생산 단지 건설에 대한 투자안건을 의결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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