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사진=연합뉴스

페미니즘을 언급한 배우 엠마 왓슨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왓슨은 2014년 9월 뉴욕에서 열린 UN 'HeForShe' 캠페인 연설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연설에서 왓슨은 "어렸을 때 학예회 공연 감독을 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bossy(보스처럼 구는 사람)'라 불렸다. 하지만 남자 아이들은 그런 소리를 듣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성과 남성은 동일한 임금을 받아야 한다. 또 사회적으로 여성은 남성과 동일하게 존중 받아야 한다. 그러나 아직 세상의 어느 나라도 성평등을 이뤘다고 할 수 없다"며 자신이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왓슨은 "페미니즘이 언제부터 불편한 단어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페미니즘은 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신념"이라면서 "우리는 두 개의 성을 다른 것이 아닌 하나의 스펙트럼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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