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솔이엠이주식회사 ‘노사그린위원회’

[한국스포츠경제 김대운]

노사그린위원회 국승대 사원대표(왼쪽)-(사)희망등대 박진형 이사장.
사진/김대운 기자

직원들이 매월 자신의 급여에서 십시일반(十匙一飯) 일정액을 모아 관내 봉사 단체에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하고 있는 한솔이엠이주식회사 노사그린위원회(사원대표 국승대. 40)이다. 

사원대표 국씨는 15일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 공공 임대주택인 위례 35단지에 소재하고 있는 사단법인 희망등대(이사장 박진형)를 찾아 직원들이 급여에서 모은 성금을 기부했다.

국씨는 “200여명의 사원들이 매월 1000원부터 최대 10만원 범위 내에서 자신의 급여 중 1%를 기부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사원들은 ‘사랑의 열매 기부’, ‘연탄 구입 봉사’ 등 나눔의 봉사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었다”면서 “관내 지역 봉사 대상자들에게 상반기·하반기 연간 2회에 걸쳐 소정의 금원 기부를 포함, 15년 정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덧붙였다.

국씨는 “우리는 노조를 결성하지 않고 사원들의 의사를 결집하는 협의체로 6명으로 구성된 일명 ‘노사 Green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1년 임기의 사원대표는 사원들이 협의해 결정된 의사를 경영진과 대화하며 집행하는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희망등대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도서관 운영에 앞장서고 있음을 알게 돼 사원들의 협의를 거쳐 소중한 뜻을 모아 소정의 금원을 기부하게 됐다. 조그만 성의이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도서관 운영에 작지만 한 알의 밀알 역할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금원뿐 아니라 물품 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희망등대는 '아이에겐 꿈을, 이웃에겐 빛을, 지역엔 희망을'이라는 목표를 갖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후원을 통해 시민사회의 성실한 동반자로 인류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 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0년 11월 경기도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고 2016년에는 희망등대 푸드뱅크에 대해서도 정식허가를 받아 나눔의 지역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남=김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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