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영화 ‘오션스8’이 개봉 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북미에서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 관객들이 열광한 킬링 포인트를 공개한다.

#1. 범죄명가 ‘오션’ 가문의 이력

‘오션스8’은 뉴욕에서 열리는 최대 패션쇼인 메트 갈라에 참석하는 스타의 목에 걸린 1천 5백억 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전격 결성된 범죄 전문가들의 화끈한 활약을 그린 케이퍼 무비다. 산드라 블록이 분한 작전의 설계자인 데비 오션은 이전 시리즈의 작전 설계자인 데니 오션의 동생이다. 데니 오션 역을 맡았던 조지 클루니가 이번 영화에서도 특별하게 등장한다. 특히 오션 가문은 가족 대부분이 범죄자이며 어떤 작전도 실패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으로 가득한 범죄명가로서 자신감처럼 그간 수천억 대의 작전을 성공시켰다. ‘오션스8’에서도 역시 빛을 발하는 데비 오션의 완벽한 설계가 첫 번째 킬링 포인트이다.

#2. 8배로 빛난 의리

‘오션스’ 시리즈의 전통적인 매력은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오션스8’은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민디 캘링, 사라 폴슨, 아콰피나, 리한나, 그리고 헬레나 본햄 카터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톱배우 8명의 출연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영화 속 이들의 활약은 기대 그 이상이다. 전체를 아우르는 산드라 블록의 안정적인 연기와 온몸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케이트 블란쳇, 능청스러운 연기를 천연덕스럽게 해내는 앤 해서웨이를 비롯해 8명의 배우들은 대담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통해 개성만점의 매력을 발휘해 예술적인 사기를 선보인다.

설계자, 지휘관, 행동대장, 해커 등 각자 베테랑으로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뿐만 아니라 특히 여느하이스트 무비들과는 달리 멤버들간의 배신 같은 클리셰가 없다는 것이 킬링 포인트.우아한 도둑들의 의리가 빛나는 깔끔한 팀워크와 뒤통수 치는 환상적인 두뇌플레이, 넘치는 입담과 유머, 시리즈 특유의 경쾌한 매력으로 더욱 멋있고 즐겁게 새로운 케이퍼 무비의 전설을 탄생시켰다.

#3. 명품 브랜드부터 까메오까지

‘오션스8’은 미국 패션계 최대 축제인 메트 갈라를 배경으로 하는 덕분에 각종 패션 브랜드와 톱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레드카펫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영화에는 세계 최고의 보석 브랜드 까르띠에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보석들과 더불어 8명의 주인공들이 지방시, 발렌티노, 프라다 등 명품 디자이너들이 만든 최상의 드레스를 입고 메트 갈라를 빛낸다.

유명 배우 겸 모델인 킴 카사디안과 ‘카사디안 패밀리’로 미국에서 가장 핫한 스타일 아이콘인 켄달 제너, 카일리 제너,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과 배우 케이티 홈즈, 그리고 최고의 패션 잡지 ‘보그’의 편집장인 패션계의 거물 안나 윈투어와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가 메트 갈라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다코타 패닝이 영화 속 인기스타 앤 해서웨이가 질투하는 또 다른 스타로 등장해 사건을 진행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