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사진=연합뉴스

개그맨 주병진이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던 방송이 관심을 모은다.

앞서 주병진은 사업가로 변신해 승승장구하던 2000년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주병진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기나긴 법적 공방 끝에 무죄판결을 받았다. 

그는 2011년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때 항간에 알려진 '꽃뱀'에게 당해 성폭행 사건에 연루됐던 경험과 심경을 고백했다.

주병진은 이날 방송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에도) 이미 세상의 흥미는 사라진 뒤였고 사람들의 손가락질은 계속 됐다"며 "사람들은 사건이 벌어진 것만 알았지 결과는 몰랐다"고 아직도 고통 받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주병진은 "지난 12년이라는 세월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트라우마로 남아 아직도 나를 괴롭히고 있고, 지금도 악몽에 시달린다. 공포에 떨며 깰 때도 있고, 잠을 이루지 못 할 정도로 씻을 수 없는 상처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주병진은 1959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올해 60세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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