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중소기업硏 조사...68%는 근로자 평균 임금 미달

[한스경제 김서연] 서울에서 숙박·음식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평균 소득이 전국 동종업종 근로자 평균 임금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중구 명동의 식당가. 사진=연합뉴스

전인우 중소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대표집필)은 17일 ‘소상공인 과밀, 어느 수준인가?’라는 보고서에서 “서울시 모든 구에서 숙박·음식업 소상공인 평균 소득(사업체당 영업이익)이 전국 5인 이상 숙박·음식점 근로자 평균 임금(정액금여+초과급여 기준)보다 낮다”고 밝혔다.

2015년 경제 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서울에서 소상공인 수가 많은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의 소상공인 과밀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에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숙박·음식업 관련 업종 내에서 평균 소득이 근로자 평균 임금에도 못 미치는 업종 비중은 68%에 이르고, 손실이 난 곳도 전체의 4.8%로 집계됐다.

서울 도·소매업 소상공인의 경우 일부 구를 제외한 거의 모든 구에서 평균 소득이 전국 동종업종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평균 임금보다 낮았다. 서울 도·소매업 소상공인이 영위하는 업종의 72.3% 정도는 소득이 근로자 임금보다 낮고 7.4%는 손실을 내고 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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