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노래마을'의 故 권오원씨 추모가 모태, 민중가요 공연 콘서트 위주

[한국스포츠경제 김대운]

바람개비 공연 안내 포스터. 사진/성남민예총

성남 지역을 기반으로 결성돼 1990년대 말까지 진보운동 진영에서 활동했던 포크그룹 ‘노래마을’의 고(故) 권오원 씨를 추모하기 위해 시작한 바람개비 콘서트가 8회를 맞이해 오는 20일 오후 7시 분당정자 청소년 수련관에서 민중가요 위주로 공연이 펼쳐진다.

고 권오원씨는 90년대 어린 딸과 함께 '굴렁쇠'라는 듀엣을 결성해 아름다운 동요 등을 불러 성남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권씨의 ‘노래마을’ 시절 공연을 잊지 못한 동료나 후배, 성남지역의 음악인들, 민중가요권의 후배, 백창우와 굴렁쇠 등이 몇 년 동안 그를 추모하는 산발적 콘서트를 열어온 끝에 2017년부터 그 지평을 넓혀 민중가요 위주의 콘서트로 태어났다.

2018 바람개비 콘서트는 ‘삶ㆍ뜻ㆍ소리 노래패'들의 특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삶ㆍ뜻 ㆍ소리'는 1998년 일본의 합창운동단체인 '우타고에'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그 축하무대에 서기 위해 '민족음악인협회'에서 만든 한ㆍ일 문화교류 프로젝트 밴드다.

출연진은 ‘삶ㆍ뜻ㆍ소리’ 의 손병휘 이정열 김영 이혜진이며 게스트로 솔가와 이란이 참가한다.

바람개비 공연 모습. 사진/성남민예총

무대에 올려질 곡은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 '임을 위한 행진곡' '불나비' '서울에서 평양까지' 등이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다.

성남=김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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