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고성능 ‘N’ 브랜드가 유학을 마치고 ‘금의환향’한다.

현대자동차는 20일 벨로스터N을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벨로스터N은 국내에 출시되는 첫 N브랜드 모델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벨로스터 N은 현대차가 만든 고성능 브랜드 N의 2번째 모델이다. 1번째 모델은 i30N으로 터키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 등지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동급 경쟁 고성능 모델을 앞선 성능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벨로스터N은 최고출력 275마력의 가솔린 2리터 터보엔진을 이용한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가벼운 차체 무게와 밸런스, 그리고 전자식 차동제한장치인 ‘N 코너 카빙 디퍼렌셜’을 활용한 매끄러운 코너링 성능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전자식 제어 서스펜션과 레브 매칭, 론치컨트롤 등 고급 옵션과 더불어 미쉐린과 피렐리의 고성능 타이어를 탑재했다.

또 외관에는 유광블랙 메쉬 그릴, 새로운 알로이휠, 실내에는 N 전용 클러스터와 스티어링 휠 등으로 일반 벨로스터와 차별화를 꾀했다.

가격은 2,965만원이며, 퍼포먼스 패키지를 200만원에 별로 판매한다. 멀티미디어 패키지(100만원)와 컨비니언스 패키지(60만원)을 추가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N은 서킷이나 트랙은 물론 일반 도로에서도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주고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데일리 고성능차”라며 “벨로스터 N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가슴 뛰는 운전의 재미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벨로스터N은 지난 11일부터 사전계약을 진행해 6영업일만에 500여대 계약을 마친 상태다.

아울러 현대차는 전국에서 다양한 판촉 활동도 펼친다. 강남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N 브랜드 체험관’을 열고, 전국 18곳 레이싱 카페에는 ‘벨로스터 N체험존’을 통해 ‘벨로스터 N 온라인 컵’을 개최한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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