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하나카드가 지난해 11월부터 신기술사업금융업으로 문화콘텐츠 사업에 투자를 단행한지 8개여월만에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나카드와 배우 김수로·김민종 대표가 설립한 공연전문기획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가 공동 제작해 지난 4월 24일부터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스모크'의 좌석 점유율은 6월 17일 기준 86%로 다음달 17일 막을 내리는 시점까지 약 9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뮤지컬 '스모크'/제공=하나카드

하나카드는 자사 문화공연 사이트 '하나컬처'를 통해 하나카드 손님에게 일반고객과 차별화된 혜택을 부여하고 자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연에 관심이 있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핀셋형 마케팅을 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이번 뮤지컬 '스모크'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나가면서 차기작 뮤지컬 '인터뷰'도 함께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또한 문화컨텐츠 투자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 계열의 국내 공연전문기획사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와도 공연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중에 있다.

하나카드 측은 "공연업계에서 작품 공연기간 동안 좌석 점유율이 90% 이상이면 속칭 대박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러한 대박 작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하나카드가 단순히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이를 마케팅에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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