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엔지니어링 주요 영위사업 조감도, 자료=회사 관계자

[한스경제 양인정]대명엔지니어링은 1989년에 설립한 항공기 부품 제조 및 조립 업체다. 회사는 높은 기술력으로 최초 자동차 조립라인 자동화 설비제작에서 자기부상열차 분기기, 항공기 동체 조립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힌 강소기업 중 하나였다. 회사는 지속적인 개발 활동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인증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전주사업장(항공기 부품가공), 사천사업장(항공기 동체 조립), 산청사업장(자동화 설비)에서 항공기 부품 제조 및 동체를 조립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요 발주처다. KAI가 지난 2012년 에어버스사의 A320·A350 항공기의 날개부품과 A321 동체 조립 물량을 수주하고 대명에 발주했다. 이에 회사는 5304대 물량을 2025년까지 납품하기로 하고 470억원의 설비를 투자하고 250여 명의 인력을 고용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대명은 정부가 지난해 4월 27일 경남 진주·사천 항공특화국가산업단지‘를 최종 승인하면서 도약을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으나 KAI의 직원에 대한 금품매수를 이유로 계약해제를 당했다.

회사가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해 노사갈등을 겪는 가운데 전 대표이사 황중균이 KAI 방산 비리에 연루되고 분식회계를 통해 시중은행에서 342억원을 대출한 혐의로 현재 구속 상태에서 재판 중에 있다.

회사의 매출은 2013년 351억원, 2014년 287억원, 2015년 243억원, 2016년 19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각 해당년도에 25억원, 13억원, 17억원, -19억원을 기록했다.

양인정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