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솔이]

■ 애플, 미·중 무역전쟁 속 중국산 아이폰 추가관세 면제
미국 내 중국산 아이폰에 대한 추가관세 면제가 이뤄질 것으로 추측된다. 뉴욕타임스(NYT)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중 무역전쟁이 애플의 중국 내 위상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폰에 추과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현재 애플은 중국에서  50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41개 애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NYT는 팀 쿡 CEO가 양 국 간 무역전쟁 중 ‘테크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하면서도 중국 정부가 대미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애플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전했다. 

■ 가계신용대출, 9개월 간 17조원 증가… 부동산 규제 강화 영향
가계신용대출이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 사이 9개월 간 16조 7000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금융기관의 은행 신용대출은 12조3000억원,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비은행 대출은 4조4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율과 주택담보 대출은 지난 3분기 각각 7.6%와 7%에서 올해 1분기 6.9%, 5.3%로 줄었지만 신용대출의 경우 9.5%에서 11.8%까지 증가율이 확대됐다. 아파트 신규 입주와 재개발 이주비 등 주택 관련 자금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부동산 규제 강화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한 가계가 신용대출로 향한 것으로 분석된다. 

■ 관세청, 과잉의전 금지 방안 발표… 휴대품 대리운반 검사 확대
재벌총수를 위한 여행휴대품 대리운반이 전면 금지된다. 관세청은 관세행정혁신 태스크포스(TF)가 권고한 안에 따라 대통령과 5부 요인 등 법에서 정한 공식 의전 대상자 외에는 항공사 의전팀을 통한 대리운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20일 밝혔다. 재벌총수 역시 귀빈 예우 대상이 아니므로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특히 밀수 통로 의혹이 제기됐던 공항 상주직원 통로도 세관이 CCTV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관세청은 공항공사와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과잉의전 금지 방안을 협의한 뒤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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