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배우 조재현 측이 재일교포 여배우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법률대리인은 "조재현은 2002년 방송국 화장실에서 재일교포 여배우 A씨를 성폭행하지 않았다. 합의하에 관계를 가진 것"이라며 "A씨를 공갈미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그러면서 "(조재현이) A씨 측에 7,000~8,000만원을 보냈지만, 모친이 계속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최근에도 A씨 측에서 3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한 매체는 이날 A씨가 16년 전 드라마 촬영장 화장실에서 조재현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A씨 어머니가 항의하자 조재현은 "부부관계가 좋지 않다"며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 후 A씨는 수년간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덧붙였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Me Tooㆍ나도 당했다)운동 가해자로 수차례 지목됐다. tvN '크로스'에서 하차하고 자숙 중이다.

사진=OSEN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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