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연세대세브란스병원…7월1일부터 연구 착수

[한스경제 홍성익 기자]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연세대세브란스병원이 연구중심병원 개방형 플랫폼 구축(연구 성과의 기술사업화를 통한 수익 창출)을 지원하는 2018년도 연구중심병원 R&D(연구개발) 신규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총 8개 연구중심병원-지방병원 컨소시엄이 지원했으며, 구두평가(발표-토론)를 거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병원명 가나다 순)이 연구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예비선정공고를 거쳐 최종 확정하고, 7월 1일부터 연구를 개시한다. 

복지부는 진료위주에서 벗어나 환자와 관련된 임상지식을 활용해 병원 중심으로 개방형 융합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과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3년부터 10개 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8개병원에 11개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10개 병원에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경북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가천길병원이 포함됐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3개의 연구개발(R&D) 과제는 지방병원의 연구역량강화를 위해 연구중심병원이 비(非)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제외) 소재 비(非)연구중심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토록 했다.

또한 과제 평가의 전문성·공정성 제고를 위해 과제 평가단의 구성인원(8명→10명)을 확대하고, 평가위원 선정방식도 올해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우수평가위원 제도를 우선 적용했다.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연구과제는 이미 검증된 역량 있는 연구중심병원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지방병원을 지원하게 함으로써, 연구중심병원 수준으로 연구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방병원을 육성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연구중심병원의 성과가 지방병원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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