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동네의원급 의료기관 40.5%·4만925명 근무
치과의사 2만5367명-한의사 2만512명-약사 3만7541명
심평원, ‘2018년 1분기 진료비통계지표’ 분석

[한스경제 홍성익 기자] 일선 병·의원 등 의료기관(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 인력이 10만 명을 돌파했다.

요양기관종별 인력현황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1분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으로 병·의원 등 의료기관(요양기관)에서 일하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 제외) 수는 작년 같은 기간(2017년 1분기 9만8444명)에 비해 2616명(2.6% 증가)이 늘어난 총 10만106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10만1060명의 의사 중 동네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의사는 전체의 40.5%인 4만925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종합병원(2만544명)과 상급종합병원(2만462명)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병원급에는 1만842명이, 요양병원 5822명, 보건기관 2169명, 한방병원 277명, 치과병원 19명이 각각 근무했다.

이와 함께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치과의사는 총 2만5367명(작년 같은 기간 2만4320명)이었으며, 이들의 93.3%(2만3684명)는 치과의원(2만1341명)과 치과병원(2343명)에서 일했다.

또한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한의사는 총 2만512명(작년 같은 기간 1만9837명)으로 파악됐다. 한의사의 경우도 한방의원(1만5800명) 및 한방병원(1733명)에서 근무하는 인력이 전체의 85.4%가 넘는 1만7533명으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점은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한의사가 전체의 8.9%(1832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한의사 10명 중 거의 1명은 요양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셈이다.

약사의 경우 총 3만7541명(작년 같은 기간 3만4548명) 중 82.6%에 달하는 3만1033명(작년 같은 기간 2만9378명)은 약국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외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약사는 상급종합병원(1772명), 종합병원(1587명), 요양병원(1482명), 병원(1342명), 한방병원(219명), 의원(40명), 보건기관(35명), 한방의원(21명), 치과병원(10명) 순이었다.

물리치료사는 총 3만7247명(작년 같은 기간 3만5035명) 중 46.3%에 달하는 1만7251명이 의원급에서 가장 많이 일했으며, 병원(7835명), 요양병원(7107명), 종합병원(2820명), 상급종합병원(658명) 등 순이었다.

한편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 10만1060명 중 전문의 자격이 있는 의사는 81.4%에 달하는 8만2273명이었다. 이들을 26개 전문과목별로 살펴보면 내과 전문의가 1만5295명(18.6%)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가정의학과(6344명), 정형외과(6054명), 외과(6004명), 산부인과(5703명), 소아청소년과 전문의(5655명) 순이었다.

치과의사의 경우 전문의 비율은 11.6%, 한의사 중 전문의 자격이 있는 비율은 12.1% 수준이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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