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추아이./사진=KBS 방송 캡처

벨기에 대표팀 공격수 미키 바추아이(24·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천신만고 끝에 월드컵 데뷔골을 기록했다.

바추아이는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 벨기에와 튀니지전에서 2골을 넣으며 대활약한 로멜루 루카쿠(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신해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다.

교체 직후인 후반 30분 패스를 받은 바추아이는 골키퍼와 1:1 역습 상황을 맞아 파루크 벤 무스타파(28·알 샤밥FC) 튀니지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때렸지만 문전 앞에서 수비수에 막혀 골을 넣지 못했다.

더한 상황도 나왔다. 후반 34분엔 무스타파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바추아이 앞에 떨어졌고 바추아이는 골문 앞에서 슈팅을 가져갔지만, 이 슈팅이 상단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35분 바추아이는 케빈 데 브라이너(26·맨체스터 시티)가 찬 낮고 빠른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처리했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90분, 바추아이는 유리 틸레망스(21·AS 모나코)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힘겹게 월드컵 데뷔골을 작성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바추아이 진짜 골운 없네”, “대체 몇 개를 날려먹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슈앤뉴스팀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