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환절기에서부터 이어온 만성비염이 악화되는 사람들이 많다. 비염 발생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를 게을리 하게되어 벌어진 현상이다."

7일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원장(사진)은 환절기 성인비염환자가 많은 이유를 이렇게 언급했다. 24년간 비염을 치료하고 있는 유용우 원장은에게 만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해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비염의 원인과 증상에 따라 일시적 체온저절능력 저하로 발생하는 급성비염과 증상이 만성화되어 고착되어 버린 만성비염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코막힘이 심하고 입을 벌려 호흡하거나, 만성피로에 심신이 지치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면 만성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점막의 색깔이 빨갛게 충혈되어 있거나 입마름, 치주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만성비염의 한 증상이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도 주요 원인이다. 꽃가루, 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털 등이 주요 원인인데, 평상시에 콧물, 코막힘, 재채기와 같은 감기 증상외에도 천식, 아토피성피부염 등 가족력이 존재한다면 알레르기성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만성비염은 아이들보다 성인들에게서 더 자주 찾아볼 수있다. 성인들은 다양한 스트레스환경에서 비염이 만성화되고 있기 때문에 적시에 치료하지 못할 경우 치료를 포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방에서는 이러한 성인 만성 비염환자를 위해 해독으로 비염치료를 시작한다. 우리 몸에 쌓인 노폐물은 대사 기능과 장부의 기능을 떨어 뜨린다. 노폐물을 제거한 후 심장과 비장, 부신 등 장부의 기능을 끌어 올리는 과정을 진행한다.

불규칙한 수면 습관은 심장에 부담을 주고, 비장이 무리를 하면 몸이 나른한 무기력증을 겪게 된다. 부신의 기능이 떨어지면 아랫배에 가스가 많이 차고 손발이 차가운 증상이 나타난다.

이 세가지 장부의 기능을 살펴보는 것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함으로 이를 통해 비염의 근본적인 치료에 다가선다. 비염 치료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효과가 빠르다.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성인 만성비염은 아이들의 비염 치료보다 더 많은 치료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방 패치와 코세정제 등의 도움을 받고,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수면습관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용우 원장은 1997년 국내 최초 소아한의원인 ‘은빛한의원’을 개원한 이후 도원아이한의원(전국 19개지점)을 열며 한방소아과 영역을 개척했다. 1998년부터 쓰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 좋은 증류한약을 개발했고, 비염치료공동체 [숨길을열다]를 만든 대표원장으로 진료진(전국 30여개 한의원)을 양성해 왔다.

특히 24년간 비염을 비롯해 아토피, 경기 등 질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치료하는데 힘을 써 왔다. 이런 노력이 인정받아 대한민국 한방명의 2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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