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황각규 부회장 "에티오피아 참전용사회관 완공되면 기념식 꼭 참석"

[한스경제 변동진] 롯데는 25일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롯데월드타워로 초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왼쪽부터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멜레세 테세마 에티오피아 참전용사회장, 에스티파노스 게브레메스켈 부회장,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롯데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오성엽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이날 에티오피아 멜레세 테세마(Melesse Tessema) 참전용사 회장과 에스티파노스 게브레메스켈(Estifanos Gebremeskel) 부회장, 한국에 유학중인 참전용사 후손 10여명 등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지상군 3500여명을 파병한 국가다.

황 부회장은 “대한민국의 번영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현재 건립 중인 참전용사회관이 완공되면 기념식에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보은하는 의미로 ‘참전용사회관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콜롬비아 보고타에 참전용사회관을 완공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회관은 올 연말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멜레세 테세마 참전용사 회장은 “1952년 사관학교 졸업 직후 부산항에 내렸을 때 지금의 한국 모습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며 “빠른 발전과 롯데월드타워같은 훌륭한 건물을 보니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

한편 롯데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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