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하정우 조진웅 김민희 배두나 등이 미국예술과학 아카데미 신입회원이 됐다.

25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신입 회원 928명을 위촉했다. 지난 2015년 322명, 2016년 683명, 2017년 774명의 신입회원을 받은 예술과학아카데미는 올해는 약 200명을 늘려 1천여 명에 가까운 신입회원을 위촉했다.

배우만 168명이 새롭게 위촉된 가운데 하정우, 조진웅, 김민희, 배두나 등 한국 배우 4명이 새 회원이 됐다. 이 외에도 이창동 감독과 홍상수 감독, 조상경 의상감독, 이병우 음악감독, 정다희 애니메이션 감독, 오정완 프로듀서, 정서경 작가, 류성희 미술감독, 김석원 음향감독 등이 신입회원이 됐다.

예년에 비해 초청된 한국 영화인이 대폭 늘어났다는 점에서 한국 영화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아카데미 회원이 되면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임권택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최민식, 월트디즈니 수석 애니메이터 김상진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에는 박찬욱 이창동 김소영 감독과 배우 이병헌이 초청됐다. 2017년에는 김기덕 감독과 정정훈 촬영감독이 초청됐다.

사진=OSEN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